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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한지 6개월이 지났지만 아직도 적응하기가 진행중입니다

바뀐 환경에 좀더 좋은 환경을 만들어 보고자 방도 바꿔보고 가구배치도 수정하기를 수차례...

쉬는날마다 집안일 하기로 휴일을 보내느라 쉬는날이 쉬는날 같지가 안더라구요... ㅎㅎㅎ

어느정도 적응되었다 싶어서 조금씩 여유를 찾아가려고 할 때 또 다른 일거리가 생기더라구요

관심없던 화초들에게 갑자기 관심이 가기 시작하더라구요...

마나님께서 꽃농원에서 하나둘씩 들여놓아 조금씩 늘어났는데 식구들이 많기도 하더라구요

그중에 관심 가기 시작하는 화초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해서 핸드폰을 들이대고 사진을 찍고 있더라구요...

마누라도 그 모습이 신기한지 쳐다보곤 웃기까지 하더라구요... 나이 들어 가나 봅니다... ㅎㅎㅎ

봄에 화분이 작아 분갈이 해 놓은 여인초...

금새 자리를 잡았는지 새순이 쑥쑥 올라옵니다...

 

 

추울때 이사해서 냉해를 입었던 여인초...

잎 가장자리가 까맣게 탓지만 곧 적응하고 새순이 벌써 두개째 나오고 있어서 얼마나 기쁜지 모르겠네요...

두번째로 관심가지고 보는 뱅갈고무나무 입니다...

 

나무과라 냉해가 심하지 않았지만 쭈글쭈글 거리는 잎이 몇개 있었지만 바로 회복되어 건강해진 모습이네요...

창가에 두었더니 분위기 좋게 자라고 있는 몬드테라와 도쿠리난

 

몬스테라는 잎에서 물 떨어진다고 안키운다는거 제가 관리한다고 해서 창가에 두었는데 아주 잘 자라주고 있네요...

커다란 잎이 새순에서 자란 잎인데 화분이 작아보이기까지 하네요

조만간 분갈이 해야겠습니다...

그 밖에 올리브나무와 선인장 다육식물 등 늘어난 식구들이 많이 있네요

 

다육식물 중에 가격이 많이 나가는 친구들도 있다고 하지만 거기까지는 아직 입문을 하지 못했습니다

아직까지는 눈에 먼저 보이고 관심이 가는 식물들이 관옆식물들 입니다 ㅎㅎㅎ

출근하기 전에 한번씩 쳐다보고 새순이 얼마나 올라왔나 확인하고

모닝커피 한잔 하면서 나무들 상태 보며 바깥경치도 둘러보며 하루를 시작하는 여유도 부려봅니다

 

이런 모습을 보려고 알람이 울리기 전에 일어나기까지 했답니다...

이러기를 수일째...

아침마다 이름모를 화초들 구경하다가 발육상태가 별로 좋지않은 화분을 발견합니다...

새순도 나오지 않고 누런 잎이 늘어나고 낙옆이 되어 떨어지는게 다수...

분명 문제가 있을거 같다 싶어서 뿌리상태를 확인해 보기로 하였습니다

 

지인께서 선물한 화분인데 화분가게에서 만들어 온 상태 그대로 입니다...

선물받은거라 관리한다고 했지만 뭔가가 잘못된게 분명해 보여서 확인해 보았습니다

 

장식용 조약돌을 걷어내고 보니 흙에 문제가 있음이 보여집니다

흙에 통풍이 잘 되지 않음이 보여지고 화분의 배수가 원활하게 되지 않았던 것입니다

바로 분갈이를 해줘야 할거 같습니다

분갈이 보다는 흙갈이가 맞는 표현인거 같네요

화분의 흙부분을 잡고 눞혀놓은 상태에서 줄기부분을 잡고 통째로 뽑아 줍니다

화분 디지안상 걸리는 부분이 없어서 테두리를 긁지않아도 쏙 빠지더라구요

뿌리가 다치지 않게 기존의 흙을 조심스럽게 털어내어 줍니다

기존의 화분의 아래부분에 배수가 잘 되도록 굵은 마사토와 모래등 배수가 잘되는 흙을 미리 깔아줍니다

선인장 분갈이하고 남은 화분의 흙을 사용했습니다

 

 

그전에 미리 준비해 둘것을 설명안드렸군요...

기존에 흙을 대채할 분갈이용 혼합토와

화분의 윗부분의 마감장식과 아랫부분의 배수를 도와줄 마사토

우선 집에 있는것들만 가지고 분갈이 작업을 했습니다

 

배수가 잘 안되는 흙이지만 배양토 성분이 많은 흙은 따로 담아서 보관해 두었습니다

봉투를 열어두어 건조시켜 두었답니다

흙을 살살 털어낸 나무를 화분에 넣고 테두리 부분에 새로운 흙을 넣어줍니다...

나무의 모양과 성장을 고려해 방향도 다시 잡아주고

나무기둥이 화분의 중간부분에 위치하도록 자세도 잡아주었습니다

분갈이 하고서야 알게된 건데 꺽꽂이한 잎줄기가 뿌리를 내려 성장하기 시작한지 얼마 안된 어린나무 였던거 같네요

그런 어린나무 두그루를 합쳐서 심어놓은 거였답니다...

어린나무였던데다 배수문제 등 흙에 문제가 생겨 발육이 좋지 않았던 거였어요

 

옆에 있던 나무와 하나로 합쳐줄걸 그랬나봐요

화분도 크고 배수도 잘되는 화분이거든요...

나중에 해주기로 하고 우선 얼른 회복되었으면 좋겠네요...

기존의 나쁜 물을 씻어내기 위해 물을 흠뻑 주고 물빠짐 상태를 확인했습니다

물이 아주 시원하게 화분 밑으로 흘러내리는것을 확인하고 마무리를 해줍니다

기존의 조약돌 장식은 흙이 눌려서 좋지 않을 수 있으니 통풍이 잘되는 마사토를 올려주었습니다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 살짝 굳으면 물줄때 흙이 튀지도 않아서 좋습니다

인공적인 모습보다는 마사토가 더 자연스러워 보이기 때문에 마사토만 사용하였습니다

잘 커주기를 바라면서 또 새순이 어디어디 나왔나 구경해 보겠습니다

 

 

빤짝빤짝 어린잎들이 껍질을 까고 활짝 펴질때면 절로 웃음이 납니다...

별게 다 기분좋은 나이가 된거 같네요...

여인초도 점점 잎이 펴질려는듯 줄무늬가 보이기 시작하네요...

 

 

해가 길어서 퇴근해도 바깥이 환해서 오래도록 일광욕 시켜주기도 좋고

집에 들여놓은 화초들 구경하지 좋은 시기입니다... ㅎㅎㅎ

화초들에게 이렇게 까지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게 얼마되지 않는데 점점 더 관심을 많이 가져야 할거 같네요

이상태가 오래도록 유지되어야 할텐데 말이죠... ㅋㅋㅋ

토분에 이끼와 곰팡이가 많이 보여서 수정이 필요해 보이는데

다음번에는 대대적으로 분갈이를 해줘야 할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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